김형철 교수님의 '최고의 선택'에서 피자를 나누는 가장 정의로운 방법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그부분이 관심이 있어서 다음과 같이 요약한다.
존 롤즈는 1921년 미국 볼티모어에서 태어났다. 1950년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은 후 코넬 대학과 매사추세츠 공대(MIT) 교수를 지냈다. 1962년에는 하버드 대학교 철학과 교수가 되었으며, 그 후 이 대학에서 명예교수를 지내다가 2002년 돌아가셨다.그가 평생 매ㅏㄹ린 주제는 '정의'였으며 1971년 대표작 '사회정의론'에서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을 추구하는 공리주의를 비판하고 그에 대한 대안으로 정의의 두가지 원칙을
세운다.
정의의 제1원칙 '모든 개인은 다른 사람의 자유와 충돌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최대한의 기본적 자유에 대해 평등한 권리를 지녀야 한다'
이는 법앞에서 만인은 평등하다는 것과 기본적으로 같은 입장이다.모든 사람은 타인의 간섭을 받지 않고 양심,종교,정치적 집회,결사,언론의 자유를 똑같이 누릴수있다는 말이다.
정의의 제2원칙 '최소수혜자에게 최대한의 배려가 돌아갈수있도록 해야 한다'
이는 기회가 평등하게 부여된다는 전제하에 발생하는 불평등을 조정하기 위한 차등원칙이다.
사람들은 흔히 정의로운 분배는 사람이 똑같은 몫을 나눠가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뭐든 똑같으면 되는 걸까요? 다음 사례를 봅시다.
A,B,C 세회사가 있고 각회사에는 직원이 세명이 있다.
1)A사는 총 90의 인센티브를 30,30,30으로 똑같이 나눈다.
2)B사는 총120의 인센티브를 40,50,60으로 나눈다..
3)C사는 총160의 인센티브를 25,35,100으로 나눈다.
롤스의 정의에 따르면 B사의 경우가 A사보다 정의로운 분배라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B사의 최소 수혜자 몫인 40이 A사의 30보다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C사는 A사보다 정의롭지 못하다고 말하는데 이는 최소수혜자의 몫인 25가 A사의 30보다 적기때문이다. 롤스가 이런 논리를 내세운 이유는 최소수헤자가 감내할수없을만큼 고통을 겪는 조직은 지속적으로 발전할수없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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