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러햄 링컨하면 미국의 제16대 대통령(재임 1861~1865)으로 남북 전쟁에서 북군을 지도하여 점진적인 노예 해방을 이루었고 대통령에 재선후 이듬해 암살당했고 게티즈버그에서 한 연설 중 유명한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부’라는 명언을 남긴 위대한 인물이라는 것은 흔히 알고 있다.
그러나 데일 카네기의 링컨이야기를 읽으면서 내가 몰랐던 이야기를 몇개 꺼내서 적고자 한다. 먼저 링컨의 직계조상인 외할머니 루시 행크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그녀는 1781년 11월 둘째주 일요일 교회예배에 참석했다. 거기에는 워싱턴 장군이 초대한 라파예트장군(워싱턴 장군을 도와 요크타운에서 영국의 콘월리스 군대를 무찌른 프랑스장군)이 교회사람과 악수하기 하기도하고 매력적인 일곱명의 여성(루시 행크스는 그중에 하나)에게 입맞춤인사를 하였다. 이를 지켜보던 농장주 젊은이(옥스포드대학 졸업)가 그녀를 하녀로 고용했고 어느날 서재에 있는 책에 관심을 보이자 글을 가르쳐주면서 사랑을 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임신을 하게 되자 농장주는 돈을 주어 그녀를 내쫓게 된다. 동네에서 살수없게 된 그녀는 켄터키주의 포트해러드로 가서 정착하게 되었다. 거기서 헨리 스패로와 결혼하여 8명의 자녀를 낳았으며 자녀중 둘은 목사가 되었다. 그리고 결혼하기전에 낳은 딸 낸시 행크스의 아들(에이브러햄 링컨)은 미국 대통령이 되었다. 링컨 자신도 버지니아주의 명문가문 젊은 농장주인 외할아버지에게서 훌륭한 본성과 뛰어난 자질을 물러받았다고 믿고 있었다. '링컨이 사생아의 아들이었다니!' 엄청난 핸디캡을 안고도 그토록 위대한 대통령이 된 것을 보면 그분의 내공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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