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03 왜 우리는 좋은 기회는 차버리고 위험에 빠지는 이유 사람들은 불확실한 상황과 복잡한 대상을 종합적으로 판단할때 이콘처럼 확률을 따져서 기대값을 계산하고 그에 따른 효용으로 결정하지 않고 심리적 결정 가중치에 좌우된다. 논리적으로 생각하면 결정가중치는 확률과 정합성을 이뤄야 하는데 현실에서는 확률적 계산과 비례하지 않는다. 즉 결정가중치는 심리적 계산법이고 심리는 수학적으로 예측되는 결과와 자주 다른 방향으로 움직인다. 정말 그런지 대니얼 카너먼과 아모스 트버스키의 전망이론에서 정리한 다음 4가지패턴으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상황 경우의 수 선택 사유 1. 이익의 확률이 높을 때 1) 1000만원 딸 확률 95% (기대값950만원) 2) 900만원 딸 확률 100% (기대값900만원) 이콘은 1) 선택, 휴먼은 2) 선택 휴먼은 한푼도 따지 못할 5%위험.. 2023. 3. 8. 브람스를 좋아하세요(프랑수아즈 사강) 사랑의 덧없음 그리고 폴의 소심함을 보여주는 소설 제목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의문형이 아니고 말줄임형인지 궁금함에서 프랑수아즈 사강의 상기 소설을 읽기 시작했다. 39세의 실내장식가인 폴은 이혼한 경력이 한번 있고 이후 한명의 남자와 사귀다 헤어지고 현재 6년째 사귀고 있는 40살의 로제가 있다. 소설에서는 그녀의 현상태를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다. '그녀의 집중력은 옷감의 견본이나 늘 부재중인 한남자에게 향해 있을뿐이다.' 즉 그녀는 자기자신 이외의 것, 자기생활 너머의 것을 좋아할 여유가 없이 오로지 일과 남친인 로제에 사로잡혀 자아를 잃어버린 모습인 것이다. 이러한 시점에 25살의 젊고 잘생긴 수습변호사 시몽이 그녀앞에 나타나 연주회 초대 편지에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보내 잔잔한 .. 2023. 3. 6. 자기앞의 생(에밀 아자르) 가장 밑바닥 삶속에서도 사람이 살아가는데는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모모 작가는 1914년5월8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유태계 무명 연극배우 니나 카체브의 사생아로 태어나 유태인에 대한 인종차별을 피해 리투아니아,폴란드등지로 이주하였고, 13세때 프랑스 니스에 정착하여 성장했으며 1935년 프랑스로 귀화하였다. 1956년 '하늘의 뿌리'로 프랑스의 권위있는 문학상인 콩쿠르상을 수상하였으며, 1975년 필명 에밀 아자르로 쓴 '자기앞의 생'으로 콩쿠르상을 유일하게 두번 수상한 작가가 되었다. 소설은 모하메드(별명 모모)라는 어린 아랍소년이 화자가 되어 자신을 돌보는 로자아줌마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생에 대해서 언급한다. 우선 폴란드 태생 유태인인 로자 아줌마는 프랑스 파리에 있는 빈민가 아파트 7.. 2023. 3. 3.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 - 저자 후지마루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상기 책은 라틴어 메멘토 모리(자신의 "죽음을 기억하라" 또는 "너는 반드시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네가 죽을 것을 기억하라"를 뜻한다) 를 떠오르게 한다. 처음 책을 폈을때는 작가이름도 생소하기도 하고 사신아르바이트라는 처음들어보는 용어가 나와서 호기심이 생기기도 했다. 가볍게 읽기 시작했지만 내용은 가족간의 관계와 죽음이라는 쉽지않은 묵직함이 느껴오는 소설이다. 교통사고로 죽은 동급생 아사쓰키 시즈카처럼 당뇨병에 걸린 여동생과 사이가 좋지않아서 이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는 사자(死者)도 있고 무능한 가장이면서 술주정뱅이 생활때문에 가정이 파탄이 나고 술에 취해 기차플랫폼에 떨어져 죽은 구로사키처럼 어린 아들이 유치원때 쓴 어버이감사편지를 그리워하는 사자도 있고.. 2019. 10. 29. 이전 1 ··· 3 4 5 6 7 8 9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