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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살인마인가 희생양인가? 넷플릭스 드라마 《그레이스》의 원작 소설로 작가는 2000년 부커상을 수상한 캐나다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이다. 이소설은 1843년 캐나다에서 실제 일어났던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쓰인 미스터리 소설이자, 기묘한 매력을 지닌 여인 그레이스 막스와 그녀를 둘러싼 인물들의 복잡한 욕망을 파헤치는 심리 소설이다. 억눌린 심리와 일그러진 성차별 문제를 서스펜스와 미스터리를 오가며 그려낸 걸작이다. 당시 16세의 나이인 그레이스는 마굿간지기 제임스 맥더못와 공모하여 자신들을 해고하려했던 가정부 낸시 몽고메리를 도끼로 죽이고 주인 토머스 키니어를 총으로 살해한 범죄로 사형을 언도받아 제임스는 교수형되고 그레이스는 종신형을 선고받아 30년간 옥살이를 하다 사면되고 그후 그녀의 행적에 대해서 알려진.. 2019. 4. 24.
햄릿 약한자여, 그대이름은 여자로다 상기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4대비극중 하나로 영화, 연극등 다양한 매체로 소개되다보니 읽지않아도 누구나 아는 작품이다. 그래서인지 나역시 제대로 읽은 적이 없을 뿐만아니라 고리타분한 고전을 읽어서 뭐할려고라는 냉소적인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다가, KMOOC에서 고려대 박용남교수의 강연을 보게되었는데, 그 강연에서 그는 현대처럼 실용성을 추구하는 시대에 고전인 셰익스피어 작품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첫째, 인간에 대한 성찰을 가능하게 해준다. 둘째, 다양한 관점에서 사물을 볼수있는 폭넓은 사고력을 길러준다. 셋째,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을 높여준다. 넷째,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는 성공적인 비즈니스에 도움이 된다.로 들고 있다. 그래서, 다시 셰익스피어 작품을 하나씩 .. 2019. 4. 24.
마법의 숫자 7+(-)2법칙 장 폴 샤르트르는 '인생은 B와 D사이의 C이다.'(여기서 B는 Birth, D는 Death, C는 Choice)라는 명언을 남겼다. 그의 말처럼 우리는 살아가면서 죽을때까지 무수한 선택을 한다. 예를 들어 대학갈때 어느대학 무슨과를 선택할지, 졸업후 어떤 회사에 입사할지, 결혼 상대방은 누구로 할지, 등등 이다. 이러한 선택과 관련하여 재미있는 법칙이 위 제목의 7플러스 (마이너스) 2 법칙이라는 것이 있어서 소개하고자 한다. 이는 하버드대학 조지 밀러 부교수의 논문 '마법의 숫자7+(-)2:인간의 정보처리 능력의 한계에서 다양한 심리학자의 실험자료를 정리하여 '인간이 한번에 기억할수있는 용량은 7+(-)2개라는 가설을 세웠는데, 여러실험중 대표적인 2가지를 보자. 첫번째는 미시간대 어윈 폴락 명예교수.. 2019. 4. 2.
헨리8세와 왕비들 영국의 튜더왕조의 시작은 우리가 들어본 장미전쟁 (1455~1485)부터 거슬려 올라간다. 이전쟁은 붉은장미의 랭카스터가문과 흰장미의 요크가문사이에 벌어진 왕위 쟁탈전으로 1485년 리치먼드백작 헨리 튜더(헨리7세)가 승리하여 요크가의 엘리자베스를 왕비로 맞아들여 튜더왕조를 열면서 전쟁은 종식되었다. 헨리7세에게 두아들이 있었는데 장남 아서 (1486-1502)는 2살 때 스페인과 약혼얘기가 있었고, 3살 때 왕위후계자교육받아 왔다. 한편,당시 스페인은 이사벨라1세 여왕과 남편 페르디난도 2세가 아프리카의 무어인들을 물리치고 마침내 통일한 강대국이었다. 이러한 나라의 이사벨라1세의 다섯자매중 막내딸인 15살의 카달리나(영국식으로 캐서린)가 1501년에 영국 아서왕자와 결혼했으나, 20주만에 아서가 병으로.. 2019.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