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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부아르(피에르 르메트르) 전쟁이 낳은 비극으로 에두아르,도나프라델, 알베르 각자의 운명의 수레바퀴는 어디로 향하는가? 작가는 1951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다. 1977년 커뮤니케이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를 설립하고 2000년대 중반까지 지역 공무원과 도서관 사서들을 대상으로 문학 세미나 강좌를 열다가 55세의 나이로 뒤늦게 소설을 썼다. 『이렌』,『웨딩드레스』, 『실업자』등으로 추리소설의 대가로 이름을 날리던 중 이 작품으로 세계3대 문학상(노벨문학상,맨부커상,콩쿠르상)의 하나인 콩쿠르상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이소설의 소재는 베아트리스 포에리에스가 두 편의 탁월한 논문에서 소개하고 분석한 에서 가져왔다고 밝혔으며, 이소설의 제목 오르부아르(AU REVOIR LA-HAUT)는 '천국에서 다시 만나요'의 뜻으로 1914.. 2018. 12. 14.
행복은 유전인가?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유전이 인간의 행복에 관여한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그러나 더 중요한 점은 유전이 결코 행복을 운명짓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먼저, 유전이 인간의 행복에 관여한다는 사실은 1996년 에 "행복은 우연적 현상이다"라는 제목의 논문(데이비드 리켄과 오크 텔리건,미네소타 대학 심리학자)에서 나온 결과이다. 이 논문에서 일란성 쌍둥이가 매우 어린시절 서로 다른 가정에 입양되어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행복간의 상관이 높다는 점을 밝혀낸 것이다. 이는 인구통계학적 변수들(개인의 나이,성별,교육수준,직업,연봉등)이 행복을 설명하는 힘이 약한 이유가 유전의 힘이 강하기 때문이라는 가설을 검증한 것이기도 하다.그러나, 이 논문의 말미에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는 것은 키를 키우려고 노력하는 만큼 부질없다.. 2018. 12. 11.
행복의 의미 사전에 제시된 행복(幸福)의 첫번째 정의는 '복된 좋은 운수' 즉 '우연히 찾아오는 복'이다. 이 정의는 우연(幸)과 복(福)이라는 두가지 특성을 행복의 핵심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 이 두가지는 우리가 행복이라고 부르는 마음상태에 관한 것이 아니라 그런 마음상태를 가져오는 조건들의 특성에 관한 것임을 알수있다. 즉, 행복이라는 단어는 복이라고 부를수 있을정도로 특별한 일이 굳이 애쓰거나 기대하지 않았는데도 일어나는 우연성을 말하고 있을뿐, 행복이라는 주관적 경험 자체의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해 말해주고 있지 않다. 행복은 행복 경험자체보다는 행복의 조건을 말하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행복에 대한 많은 오해는 幸福이라는 한자에 비롯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행복의 정의는 우리나라만 이런것이 아니.. 2018. 12. 7.
비프케 로렌츠의 당신의 과거를 지워드립니다 찰리,과거지운다고 불행끝 행복시작이 아니야. 작가는 영문학을 전공한 이후 쾰른 영화학교에서 드라마투르기를 공부했고 언니 프라우케 쇼이네만과 함께 '안네 헤르츠'라는 필명으로 발표한 '포춘 쿠키'로 크게 성공한 이후 상당수의 작품을 발표하였고, 그외 다른 필명으로는 '당신의 완벽한 1년'을 쓴 '샤를로테 루카스'가 있다. 이 작품은 누구라도 인생을 살다보면 기억하기 싫은 과거가 있을 것이고 이러한 과거를 완벽하게 지워내고 새출발한다면 현재와 다른 삶을 살지않을까하는 기발한 생각을 보여주고 그렇게 사는 삶이 자신의 진정한 삶인지 성찰할수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소설이다. 줄거리는 30세의 샤를로타 마이바흐(찰리라고 부름)라는 거침없는 성격에 제멋대로 사는 쾌락주의자인 그녀에게 어느날 동창회에 오라는 초대장을 받.. 2018.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