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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타 사야카의 편의점인간 기존의 관념,가치관은 올바른것인가에 대해 의문을 제시한다.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자신의 경험을 녹여낸 작가의 자전적 소설인 상기작품은 2016년 일본의 권위 있는 순수문학상인 제155회 아쿠타가와상(순수문학에 주어지는 권위있는 신인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소설의 주인공인 후루쿠라 게이코는 36살로 18년째 편의점인 스마일마트 히이로마치역전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어렸을 때 그녀는 다른 아이와 달리 평범하지 않았다. 예를 들어 공원에 죽어 있는 새를 보고 연민을 느껴 땅에 묻기보다는 구워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거나 학교에서 남자아이끼리 싸우고 있는데 말리기 위해 삽으로 남자아이의 머리를 친다든가 교실에서 히스테리를 일으키는 여선생님을 진정시키기 위해 선생님의 스커트와 팬티를 끌어내리는 .. 2018. 11. 29.
'하루를 살아도 후회없이 살고싶다'에서 마음에 와닿는 말 '엑스레이 아티스트'로 인생 2막을 연 정태섭교수의 유쾌한 인생철학을 쓴 '하루를 살아도 후회없이 살고 싶다'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로마의 정치가 카토는 80대에 그리스어를 공부하자 친구들이 그나이에 왜 배우냐고 놀려대자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오늘이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이잖아" "인생에는 모두 여섯발의 총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70대이후를 인생의 결실을 맺는 시기라고 한다면 20대부터 60대까지가 10년 한발씩 본격적인 인생의 총알을 쏘는 시기입니다." 한발남은 총알처럼 오늘 하루는 내인생의 유일한 시간이자,다시는 돌아올수없는 '내생애 가장 젊은 날'이다.하루하루 즐겁게 살아갈 이유는 이것으로 충분하다. 결과만 생각하면 인생이 허무해진다.인생에는 결과가 전부가 아니다.누군가 이런 말을 했다... 2018. 11. 26.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다자이 오사무의 자전적인 유서와 같은 소설 스미노 요루의 '너의 췌장을 먹고싶어'에서 야마우치 사쿠라가 시가 하루키에게 좋아하는 작가가 누구냐는 질문에 '다자이 오사무' 라는 대답하는 장면이 있다. 그래서, 전자도서관에서 작가의 상기작품을 찾아 읽어보고 인간자격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소설의 처음은 어떤 남자(요조)의 사진 세장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첫번째 사진은 그남자의 어릴때 사진으로 양쪽주먹을 꽉쥐고 웃는 마치 원숭이의 웃음과 같은 사진이다. 두번째 사진은 엄청난 미모의 남학생이 정교한 미소를 짓지만 뭔가 기분 나쁜 기운이 느껴지는 사진이다. 세번째 사진은 나이를 짐작할수없는 데 머리는 백발이고 작은 화로에 양손을 얹고 웃지않는 모습이나, 마치 꺼림칙하고 불길한.. 2018. 11. 23.
무라타 사야카의 소멸세계 우리가 알던 연애,가족,결혼관이 사라진 세계는 어떨까? 작가는 2009년 『은빛의 노래』로 제31회 노마문예신인상을, 2013년 『흰색의 마을의, 그 뼈의 체온의』로 제26회 미시마 유키오상을, 2016년 『편의점 인간』으로 제155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다. 지금까지 이 3대 문학상을 동시에 수상한 작가는 저자를 포함해서 단 세 명뿐이라니 대단하다. 거기에다가 작가는 다마가와 대학 문학부 예술학과 재학 시절부터 소설가 데뷔 후에도 편의점 알바를 하며 틈틈이 소설을 써왔다는 것이다. 상기 소설은 제2차 세계대전으로 많은 남성이 전쟁터로 징용되면서 태어나는 아이의 수가 극단적으로 줄어든 ‘평행세계’를 배경으로 하며, 주변 사람들과 ‘결혼’과 ‘출산’에 관해 나눈 대화에서 『소멸세계』의 모티프를 얻어서 ‘아.. 2018.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