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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년전 아르투어 실종사건을 파헤치면서 드러나는 인간 내면의 추악한 본성에 직면한다
책말미 작가와의 인터뷰에서 넬레 노이하우스가 필명이고 본명은 코넬리아 뢰벤베르크라는 사실은 처음 알았으며, 글쓰기를 이해해주지 않던 남편과 이혼하고 새로운 파트너와 함께 심장판막을 삽입하는 대수술을 통해 시한부 투병 생활까지 극복하며 상기 작품을 썼다는 사실 또한 이 소설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작가는 1967년생으로 우리나라 나이로 52세로 한창나이인데, 독자의 한사람으로서 건강하게 계속 작품을 집필하여 타우누스시리즈가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줄거리는 캠핑장화재로 시신(클레멘스 헤롤트)이 발견되고 그 방화자를 목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엘리아스 레싱을 콤비인 보덴슈타인과 피아가 뒤쫓는다. 그와중에 요양원에서 암으로 죽을날만 기다리던 로제마리 헤롤트(캠핑카의 주인이자 클레멘스의 어머니)가 질식사로 죽는 사건이 발생하고 곧이어 아달베르트 마우러 신부가 성구실에서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위장한 채 죽어있다. 주변의 단서를 추적하던중 요양원에서 로제마리가 아들 클레멘스와 함께 있는 자리에서 마우러신부에게 무엇인가를 고백한 사실과 관련된다는 것을 알게된다.
보덴슈타인은 이 모든 것의 발단이 42년전 자신의 친한 친구 아르투어 실종과 연관되어 있음을 직감하고 그 당시 사건자료를 파헤치며 그 당시 친구들로부터 다음과 같은 자백을 받게된다. 1972년 8월 축구시합에 져서 그냥 집으로 걸어서 가게된 잉카 한젠 등 9명의 친구들은 숲에서 만난 아르투어를 겁박하자 나무위로 도망쳐 올라갔고 친구들은 그가 내려오지 않으면 여우 막시(보덴슈타인이 어렸을때 애지중지 키운 여우새끼)를 죽이겠다고 협박하자 내려오다 그만 떨어져 다치게 되었다. 다친 아르투어는 자신을 구해달라는 요구를 무시하고 친구들은 그냥 그자리를 떠나버렸다는 것이다. 이후에는 아르투어가 도움을 요청하러 도로로 기어갔다가 로제마리와 미지의 애인이 타고있는 차에 치이게 되고 자신을 알아보는 아르투어를 보고 불륜사실을 덮으려고 아르투어를 목을 졸라서 죽이고 유기하게 된 것이다.
상기 작품은 타우누스 시리즈 8번째 작품으로 아르투어가족(독일계 소련인으로 소련에서는 파시스트로 낙인되어 할수없이 독일로 이민왔으나 이곳사람들은 그가족을 이반 즉 더러운 러시아인으로 배척)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무관심과 적대감, 잉카 한젠의 질투(보덴슈타인이 자기와 안놀고 아르투어만 챙긴다고 생각)로 유발된 같은 또래 아이들의 따돌림속에서 다친 아르투어를 버려둔채로 떠난 친구들의 무정함,마약,절도로 비행소년이 된 엘리아스 레싱이 가족이라는 이름하에 주고받는 상처, 로제마리 헤롤트와 미지의 애인과 불륜사실을 덮으려고 자동차에 다친 아르투어를 죽이는 이기심, 레오나르트 켈러(자살기도하여 뇌손상을 입어 그를 범인으로 추정) 가족에 대한 집단적인 냉대와 따돌림과 같은 인간 내면의 추악한 본성을 여지없이 드러내고 있다.
이소설에서 기억에 남는 말은 형사 카이가 피아에게 한 다음의 말이다.
"템포라 무탄투르 노스 에트 무타무르 인 일리스(시간은 변하고 그 시간속에서 우리도 변한다)"
헤센식으로 풀이하자면 삶은 계속되나니 걱정말고 즐겨라
보덴슈타인은 이 모든 것의 발단이 42년전 자신의 친한 친구 아르투어 실종과 연관되어 있음을 직감하고 그 당시 사건자료를 파헤치며 그 당시 친구들로부터 다음과 같은 자백을 받게된다. 1972년 8월 축구시합에 져서 그냥 집으로 걸어서 가게된 잉카 한젠 등 9명의 친구들은 숲에서 만난 아르투어를 겁박하자 나무위로 도망쳐 올라갔고 친구들은 그가 내려오지 않으면 여우 막시(보덴슈타인이 어렸을때 애지중지 키운 여우새끼)를 죽이겠다고 협박하자 내려오다 그만 떨어져 다치게 되었다. 다친 아르투어는 자신을 구해달라는 요구를 무시하고 친구들은 그냥 그자리를 떠나버렸다는 것이다. 이후에는 아르투어가 도움을 요청하러 도로로 기어갔다가 로제마리와 미지의 애인이 타고있는 차에 치이게 되고 자신을 알아보는 아르투어를 보고 불륜사실을 덮으려고 아르투어를 목을 졸라서 죽이고 유기하게 된 것이다.
상기 작품은 타우누스 시리즈 8번째 작품으로 아르투어가족(독일계 소련인으로 소련에서는 파시스트로 낙인되어 할수없이 독일로 이민왔으나 이곳사람들은 그가족을 이반 즉 더러운 러시아인으로 배척)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무관심과 적대감, 잉카 한젠의 질투(보덴슈타인이 자기와 안놀고 아르투어만 챙긴다고 생각)로 유발된 같은 또래 아이들의 따돌림속에서 다친 아르투어를 버려둔채로 떠난 친구들의 무정함,마약,절도로 비행소년이 된 엘리아스 레싱이 가족이라는 이름하에 주고받는 상처, 로제마리 헤롤트와 미지의 애인과 불륜사실을 덮으려고 자동차에 다친 아르투어를 죽이는 이기심, 레오나르트 켈러(자살기도하여 뇌손상을 입어 그를 범인으로 추정) 가족에 대한 집단적인 냉대와 따돌림과 같은 인간 내면의 추악한 본성을 여지없이 드러내고 있다.
이소설에서 기억에 남는 말은 형사 카이가 피아에게 한 다음의 말이다.
"템포라 무탄투르 노스 에트 무타무르 인 일리스(시간은 변하고 그 시간속에서 우리도 변한다)"
헤센식으로 풀이하자면 삶은 계속되나니 걱정말고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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