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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

노예에서 1달러동전 모델이 된 새커거위아(Sacagawea)

by 마크튭 2018.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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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미국에서 1달러 동전에 새겨질 만 큼 잘알려진 국민적 영웅으로 2012년 7월24일 <타임>지 미국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었던 20인에 선정된 인물이다.
미국의 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은 1803년 프랑스로부터 미시시피강 서부 유역 평방 214만4,520킬로미터에 달하는 광대한 영토를 헐값에 사들인다. 제퍼슨은 매입한 방대한 땅을 영토화하기 위해 지금의 미국 동부에서 서부를 가로질러 태평양에 이르는 탐험을 지시한다. 메리웨더 루이스대위와 윌리엄 클라크소위의 지휘아래 지원자를 뽑아 1804년5월부터 1806년9월까지 탐험을 실시하는데 새커거위아는 이 루이스-클라크 탐험대의 일원이었다. 이 탐험대의 첫번째 목적은 미주리강을 따라가며 그 땅이 콜롬비아 강과 연결되어 있거나 근접해있는지 알아보는 것이었다고 한다. 탐험하는 동안 아메리카 대륙을 가로지를 경로를 찾아냈고 그로써 다른 나라에 그 땅이 미국영토임을 주장할수있었다고 한다. 
두번째 목적은 경제적 이익을 취할수있는 자원을 찾는 것이었다. 탐험대는 동식물생태계,지리,천연자원들을 연구하고 숨어있는 강과 호수에 대한 정보를 원주민에게 얻어 그것들을 정리했다.
이런 중요 작전에서 그녀는 탐험대를 안내하는 가이드와 원주민과의 통역을 맡았다. 그녀는 원래 쇼숀 인디언족 태생이지만 히다차부족에게 12살에 납치되어 노예가 된다. 이후 모피거래상이자 사냥꾼인 프랑스계 캐나다인 투생 샤르보노에게 팔렸고 그의 부인이 된다. 그런데 탐험대가 히다차 마을에서 길안내와 통역사로 그녀의 남편 샤르보노가 채용되고 잡일을 도와줄 여자가 필요해 그녀도 동행하게 된다. 당시 그녀는 16살로 임신중이었다. 탐험도중 첫아이 존이 태어났고 그아이는 길에서 자라 9개월이 되었을때 태평양바다를 보게 된 것이다. 탐험대에서 유일한 여성인 그녀는 식량이 떨어졌을때 들과 산에서 주운 식물과 씨앗,풀뿌리로 대원들을 연명시켰고, 병에 걸리면 의사대신 약초로 치료해주고, 길을 잃고 방황할때 인디언의 직감과 본능으로 길을 찾아냈다. 그러던중 12살에 생이별했던 오빠를 만나는 행운도 얻는다. 그리고 수많은 인디언이 살고 호전적인 전사들이 끊임없이 전쟁을 벌이던 지역을 낯선 33명의 원정대가 싸움 한번없이 지나간것은 그녀의 덕분이라고 할수있다. 그리고 그녀 또한 오로지 회색고래와 태평양바다를 보겠다는 의지를 갖고 이 어려운 탐험을 견뎌낸것이다. 탐험이후 그녀는 딸 리제트를 낳고 2년뒤인 1812년 25세의 나이로 이름 모를 병에 걸려 죽는다.그녀는 인디언 노예로 단 25년밖에 살지 못했지만 혼신을 다해 탐험을 도운 공로로 미국역사에 큰 영향을 끼친 20인의 영웅중 한사람이 되고 1달러 주화에 초상이 새겨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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