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도서리뷰54

정한아의 친밀한 이방인 대부분 이유미처럼 가면을 쓰고 살아가고 있지만---- 거의 10월 한달을 책을 읽었으나 머리에 정리가 되지 않고 멍한 상태로 보내다가 우연히 발견한 책 '친밀한 이방인'에 꽂혀 단숨에 읽었다. 이소설은 7년동안 소설을 쓰지 않고 있는 소설가인 '나'가 우연히 신문에서 자신이 오래전에 쓴 소설 '난파선'의 일부내용과 이소설을 쓴 사람을 찾는다는 광고를 보게 된다. 그리고 그 광고를 낸 '선우 진'이라는 여성을 만나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녀의 남편 이유상(사실은 여자이고 이유미이다)이 6개월째 실종되어 행방을 찾기위해 광고를 냈으며, 이유미가 남긴 일기장을 보면 그녀는 피아노강사로, 전문대 음악학부교수로, 실버타운의 의사로 살면서 각각의 직업때 만난 각3명의 남자(은행원 조민호, 성형외과의사 임재필.. 2018. 11. 7.
기드 모파상의 여자의 일생 잔느의 일생 모파상이 33세에 쓴 여자의 일생을 보고 느낀 소회를 여자 주인공 잔느를 중심으로 얘기해보고자 한다. 이야기의 줄거리는 잔느 가족이 어느 비 오는 날 레 푀플의 별장으로 한여름 보낼예정으로 여행을 가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거기서 만난지 몇개월 안된 줄리앙과 결혼해서 신혼여행을 갔다고 온 뒤 무미건조한 생활을 이어갔다. 얼마뒤 뜻하지 않게 잔느의 하녀 로잘리가 출산하게 되고 그 아버지가 자기 남편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되어 배신에 대한 분노로 헤어질까 했으나 잔느는 자신이 임신한 아이를 생각해서 그대로 머물려 있었고 이후 아들이 태어나면서 아들에 집착하며 세상과 담을 쌓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로잘리는 애와 함께 잔느의 아버지인 남작의 배려로 2만5천프랑의 농장을 받고 집을 떠나고 남편.. 2018. 11. 2.
서머셋 몸의 인간의 굴레 '어두운 잿빛 아침이 밝았다. 구름이 무겁게 깔리고 공기가 몹시 차가운 것이 눈이라도 올것같다.'로 시작하는 소설의 첫부분을 보면서 주인공의 파란만장한 인생이야기임을 암시하고 있다. 필립 케어리의 유년시절부터 30세까지의 성장소설이자 작가의 자전적인 소설이다. 필립을 구속하는 굴레가 절름발이라는 신체콤플렉스,종교,직업의 선택,무의미한 일상,맹목적인 사랑,가난등으로 그려지고 있다. 실제로 작가는 어렸을때 부모를 여의고 영국에 계신 사제목사인 숙부와 같이 살았다. 그리고 작가는 프랑스에서 태어나 자라나서 프랑스발음식 영어, 말더듬증세로 학교다닐때 친구로부터 놀림감 대상이 되기도 했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청강도 하기도 했고 나중에 의사자격을 취득했으나, 소설처럼 의사를 주업으로 하지않고 작가의 길로 .. 2018. 11. 2.
조지 오웰의 '1984' 빅브라더가 지켜보고 있는 1984 오세아니아,유라시아,동아시아의 3대 초거대국가중 오세아니아에서 3번째로 인구가 많은 에어스트립원의 수도 런던의 승리맨션에 거주하며 진리부의 기록국소속으로 신문이나 도서등 각종인쇄매체에 기록된 내용을 조작하는 업무를 맡고있다.그는 텔레스크린앞에서는 평온한 표정을 지으면서 쉴새없이 조작되어 진실이 무엇인지 가늠조차 되지않는 과거를 그리워하는 인물이다. 그는 언젠가 무산계급 노동자들이 혁명을 일으켜 인간의 개성이 존중받는 사회가 올것이라고 기대한다. 한편, 윈스턴의 애정과 사랑의 대상인 줄리아는 당의 눈을 피해 육체적 쾌락을 추구하며 성관게를 맺으며 희열을 느끼는 인물이다. 그녀는 철저한 당의 통제와 감시아래에서 버젓이 일탈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 자체에 만족해 할뿐 당의.. 2018.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