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잡다한 이야기42 서시[西施]이야기 그녀는 춘추시대 말기 월나라 저라산출신으로 중국 4대 미녀(서시,왕소군,초선,양귀비) 가운데 가장 오래된 인물이다. 오나라왕 부차는 월나라에서 보낸 서시의 미색에 빠져 나랏일을 게을리하다 결국 망하게 된다. 일종의 미녀 스파이역할을 한 것이다. 오나라왕 사후 그녀에 대한 설이 1)연인 범려와 노후를 행복하게 살았다는 설 2) 오나라 사람들이 나라를 망친 요물이라 하여 강에 빠뜨려 죽였다는 설 3) 부차를 사랑하게 되어 그가 죽자 따라 죽었다는 설 등이 있는데 가장 많이 떠도는 것은 1번 설이다. 이상의 이야기이외에 장자가 자신의 우화에 서시를 언급한 내용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1) 서시의 빈축과 동시의 빈축 못마땅하여 눈을 찡그리는 것이 빈(嚬)이고, 몸을 움츠리거나 얼굴을 쭈그리는 것은 축(蹙)인데,.. 2018. 11. 14. 유용[有用]과 무용[無用]사이 쓸모없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실상보다 쓸모 있는 것이 되는 것이 무용지용[無用之用]인데 이에 대한 이야기가 ≪莊子(장자)≫ 山木篇(산목편)에 나온다. 장자가 산길을 가노라니 가지와 잎이 무성한 큰 나무가 있었다. 바라보고 있노라니 그 옆에 나무꾼이 있는데도 베려 하지 않는다. 장자가 그 까닭을 물으니 “아무 짝에도 소용이 없기 때문에.”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장자는 말했다. “이 나무는 좋지 못하기 때문에 그 타고난 수명을 다하게 된다.” 이로서 유용이 선이고 무용이 악이라는 공식을 무너뜨리고 무용도 선이 될수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면 무용이 최선의 선택인가를 좀더 장자이야기에서 볼 필요가 있다. 장자가 산에서 내려와 친구의 집에서 묵게 되었다.친구가 기뻐하여 아이 종에게 거위를 잡아서 요리를 하라고.. 2018. 11. 14. 어느 운명적인 사랑이야기 서른두 살 때 유럽을 여행하던 중 관광유람선에서 찰스 랭던이라는 청년과 사귀게 되었습니다. 심심하던 차에 친구가 생기자 그는 찰스와 자주 어울렸는데, 어느 날 찰스의 선실에 들렀다가 우연히 그의 누이동생인 올리비아의 사진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사진 속의 올리비아에게 흠뻑 반한 그는 반드시 그녀와 결혼해야겠다고 마음속으로 굳게 다짐합니다. 몇 달 후 찰스에게 만찬회 초대를 받은 그 청년은 꿈에 그리던 올리비아를 만나자 너무나 기뻐합니다. 하지만, 만찬회가 끝날 시간이 다가오자 그녀와 헤어지는 일이 아쉬워 마침내 한 가지 꾀를 생각해 냅니다. 만찬회가 끝나 사람들이 하나둘 돌아갈 때 그는 랭던 집안사람들에게 작별인사를 한 뒤 마차에 오릅니다. 그런데 마차가 막 출발할 즈음 그는 일부러 마차에서 굴러 .. 2018. 11. 14. 한마디말로 평생 실천할만 한것이 있습니까? 논어 위령공편에 제자 자공이 공자에게 다음과 같이 묻는다."한마디말로 평생 실천할만 한 것이 있습니까?"공자 왈, " 그것은 서(恕)이다. 내가 원하지 않는 바를 남에게 하지말라는 것이다."여기서 서(恕)는 같이라는 뜻의 여(如)와 마음 심(心)이 합쳐져서 생긴 말이다. 그래서, 서(恕)는 상대와 같은 마음이 된다는 뜻으로 오늘날 많이 쓰이는 '공감'과 같은 의미로 상대와 같이 느끼고 한마음이 되면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게 되고 당연히 상대방을 배려하게 된다는 뜻에서 공자가 말씀하신 것입니다. 서(恕)와 유사한 뜻의 사자성어로는 역지사지(易地思之),혈구지도([絜矩之道)가 있으며, 기독교의 황금율(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이 있다. 참고로 역지사지는 《맹자(孟子)》의 ‘이루편(離婁編.. 2018. 11. 14. 이전 1 ··· 6 7 8 9 10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