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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42

행복은 유전인가?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유전이 인간의 행복에 관여한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그러나 더 중요한 점은 유전이 결코 행복을 운명짓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먼저, 유전이 인간의 행복에 관여한다는 사실은 1996년 에 "행복은 우연적 현상이다"라는 제목의 논문(데이비드 리켄과 오크 텔리건,미네소타 대학 심리학자)에서 나온 결과이다. 이 논문에서 일란성 쌍둥이가 매우 어린시절 서로 다른 가정에 입양되어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행복간의 상관이 높다는 점을 밝혀낸 것이다. 이는 인구통계학적 변수들(개인의 나이,성별,교육수준,직업,연봉등)이 행복을 설명하는 힘이 약한 이유가 유전의 힘이 강하기 때문이라는 가설을 검증한 것이기도 하다.그러나, 이 논문의 말미에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는 것은 키를 키우려고 노력하는 만큼 부질없다.. 2018. 12. 11.
행복의 의미 사전에 제시된 행복(幸福)의 첫번째 정의는 '복된 좋은 운수' 즉 '우연히 찾아오는 복'이다. 이 정의는 우연(幸)과 복(福)이라는 두가지 특성을 행복의 핵심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 이 두가지는 우리가 행복이라고 부르는 마음상태에 관한 것이 아니라 그런 마음상태를 가져오는 조건들의 특성에 관한 것임을 알수있다. 즉, 행복이라는 단어는 복이라고 부를수 있을정도로 특별한 일이 굳이 애쓰거나 기대하지 않았는데도 일어나는 우연성을 말하고 있을뿐, 행복이라는 주관적 경험 자체의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해 말해주고 있지 않다. 행복은 행복 경험자체보다는 행복의 조건을 말하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행복에 대한 많은 오해는 幸福이라는 한자에 비롯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행복의 정의는 우리나라만 이런것이 아니.. 2018. 12. 7.
'하루를 살아도 후회없이 살고싶다'에서 마음에 와닿는 말 '엑스레이 아티스트'로 인생 2막을 연 정태섭교수의 유쾌한 인생철학을 쓴 '하루를 살아도 후회없이 살고 싶다'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로마의 정치가 카토는 80대에 그리스어를 공부하자 친구들이 그나이에 왜 배우냐고 놀려대자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오늘이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이잖아" "인생에는 모두 여섯발의 총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70대이후를 인생의 결실을 맺는 시기라고 한다면 20대부터 60대까지가 10년 한발씩 본격적인 인생의 총알을 쏘는 시기입니다." 한발남은 총알처럼 오늘 하루는 내인생의 유일한 시간이자,다시는 돌아올수없는 '내생애 가장 젊은 날'이다.하루하루 즐겁게 살아갈 이유는 이것으로 충분하다. 결과만 생각하면 인생이 허무해진다.인생에는 결과가 전부가 아니다.누군가 이런 말을 했다... 2018. 11. 26.
일을 하는 것과 그만 두는 것, 어느쪽이 나에게 더 이익일까? 박경숙의 '어쨌거나 회사를 다녀야 한다면'에서 상기 문제에 대해서 언급한 부분을 발췌한다. 여성 심리학자 마리 야호다는 일하는 것이 더 낫다고 단호히 말하며 다음과 같은 다섯가지 이점을 이야기하고있다. 첫번째 이익은 '시간의 구조화'이다. 규칙적인 일을 하면 시간을 계획적, 조직적으로 활용할수있게 한다. 일할때 시간을 더 잘 쓸수있다는 말이다. 반면, 일이 없는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간을 흘러보내기 쉽다. 그때 무질서가 생기고 더 일할수없는 상태로 변해간다. 두번째는 사회적 접촉이다. 일을 할때 가족이외의 사람과 접촉할수있다. 당연히 그들에게서 자극을 받고 지식이나 배움의 폭을 넓힐수있다. 인간은 많은 사람과 만남으로써 더 건강해지고 똑똑해진다. 세번째는 공동의 목표를 가질수있다는 것이다. 직장에.. 2018.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