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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54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 - 저자 후지마루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상기 책은 라틴어 메멘토 모리(자신의 "죽음을 기억하라" 또는 "너는 반드시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네가 죽을 것을 기억하라"를 뜻한다) 를 떠오르게 한다. 처음 책을 폈을때는 작가이름도 생소하기도 하고 사신아르바이트라는 처음들어보는 용어가 나와서 호기심이 생기기도 했다. 가볍게 읽기 시작했지만 내용은 가족간의 관계와 죽음이라는 쉽지않은 묵직함이 느껴오는 소설이다. 교통사고로 죽은 동급생 아사쓰키 시즈카처럼 당뇨병에 걸린 여동생과 사이가 좋지않아서 이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는 사자(死者)도 있고 무능한 가장이면서 술주정뱅이 생활때문에 가정이 파탄이 나고 술에 취해 기차플랫폼에 떨어져 죽은 구로사키처럼 어린 아들이 유치원때 쓴 어버이감사편지를 그리워하는 사자도 있고.. 2019. 10. 29.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저자 야마구치 슈 교양없는 전문가야말로 우리의 문명을 가장 위협하는 존재다 책의 서문을 읽어내려가다가 로버트 허친스교수가 '교양없는 전문가야말로 우리의 문명을 가장 위협하는 존재다.'라고 말한 것을 인용하면서 저자는 우리가 왜 철학을 배워야 하는지 4가지 이점을 보여준다. 첫번째, 지금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깊이 있게 통찰하고 해석하는데 필요한 열쇠를 얻게해준다. 둘째, 비판적 사고의 핵심을 배울수있다. 셋째, 어젠다 즉 구체적으로 해결하고 싶은 과제를 정한다. 넷째, 같은 비극을 되풀이 하지않는다. 그래서, 나는 급변하는 이 세상에서 조금이나마 현명하게 처신할 지혜를 구하기 위해 이책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이책의 1부에서 기존 철학인문서와 달리 구성한 점에 대해 다음 3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첫째, 목차를 시간.. 2019. 10. 29.
그레이스 살인마인가 희생양인가? 넷플릭스 드라마 《그레이스》의 원작 소설로 작가는 2000년 부커상을 수상한 캐나다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이다. 이소설은 1843년 캐나다에서 실제 일어났던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쓰인 미스터리 소설이자, 기묘한 매력을 지닌 여인 그레이스 막스와 그녀를 둘러싼 인물들의 복잡한 욕망을 파헤치는 심리 소설이다. 억눌린 심리와 일그러진 성차별 문제를 서스펜스와 미스터리를 오가며 그려낸 걸작이다. 당시 16세의 나이인 그레이스는 마굿간지기 제임스 맥더못와 공모하여 자신들을 해고하려했던 가정부 낸시 몽고메리를 도끼로 죽이고 주인 토머스 키니어를 총으로 살해한 범죄로 사형을 언도받아 제임스는 교수형되고 그레이스는 종신형을 선고받아 30년간 옥살이를 하다 사면되고 그후 그녀의 행적에 대해서 알려진.. 2019. 4. 24.
햄릿 약한자여, 그대이름은 여자로다 상기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4대비극중 하나로 영화, 연극등 다양한 매체로 소개되다보니 읽지않아도 누구나 아는 작품이다. 그래서인지 나역시 제대로 읽은 적이 없을 뿐만아니라 고리타분한 고전을 읽어서 뭐할려고라는 냉소적인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다가, KMOOC에서 고려대 박용남교수의 강연을 보게되었는데, 그 강연에서 그는 현대처럼 실용성을 추구하는 시대에 고전인 셰익스피어 작품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첫째, 인간에 대한 성찰을 가능하게 해준다. 둘째, 다양한 관점에서 사물을 볼수있는 폭넓은 사고력을 길러준다. 셋째,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을 높여준다. 넷째,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는 성공적인 비즈니스에 도움이 된다.로 들고 있다. 그래서, 다시 셰익스피어 작품을 하나씩 .. 2019.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