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도서리뷰54 우타노 쇼고의 봄에서 여름,이윽고 겨울 마코토와 마스미의 잘못된 만남이 비극을 향해 가다 오이디푸스왕이 운명의 꼭두각시이기를 거부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정신을 보여주었다면,히라타 마코토는 운명의 수레바퀴에 짓눌러 잘못된 선택을 하여 지옥의 나락으로 떨어진다. 비극으로 끝나는 운명의 결과는 두사람이 같을지는 모르지만, 오이디푸스왕과 달리 히라타는 복수라는 잘못된 선택을 하여 되돌아올수없는 강을 건넌것이다. 히라타는 본점에서도 잘 나가는 직원이었고, 곧 임원으로의 승진이 내정되어 있었다. 아내와 딸이 있는 가정에서도 문제가 없었다. 지나치게 일을 열심히 하긴 하지만, 가족과도 잘 지냈다.이렇게 평범한 가정이 어느날 고등학년 2년생인 외동딸 하루카가 학원에서 귀가길에 뺑소니차에 의한 교통사고로 죽게되면서 비극으로 치닫게 된다. 아내 에리코는 그날.. 2018. 12. 5. 톨스토이의 이반일리치의 죽음 표트르 이바노비치,'오늘은 나에게,내일은 너에게' (Hodie mihi, Cras tibi ,호디에 미기, 크라스 티비)를 상기시켜주고 싶어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는 유년시절 2살때 어머니가, 9살때 아버지가, 10살때 할머니가,13살때 타티야나고모가 돌아가셨고 그의 아이들중 5명이 유년시절을 넘기지 못했으며, 전쟁터에서 무수한 죽음을 봄으로써 인간 삶의 연약함과 죽음에 대한 공포를 느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경험과 툴라라는 도시에 이반 일리치 메치니코프란 판사가 아직 젊고 한창 일할 나이인데 위암으로 죽은 일화를 바탕으로 쓴 소설로 병상과 임종이란 소재인데 이작품을 아내생일에 준 깜짝선물이었다는 사실이 아이러니하다. 이 작품은 시작한지 얼마안되어서 항소법원판사 이반 일리치 골로빈의 죽음을 알리.. 2018. 12. 5. 비프케 로렌츠의 타인은 지옥이다 모든 것을 감춰야해 작가는 언니인 프라우케 쇼이네만과 함께 필명인 '안네 헤르츠'로 함께 작품을 쓰는 자매작가로 유명한데, 언니는 같은시기에 건강한 네명의 아이를 출산하여 잘키우고있는 것에 비해 자신은 아이를 네번이나 유산하여 우울증을 겪게 되고 이를 애써 무시하다가 강박증으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다행히도 치료를 받아 완치되었고 첫아이도 낳았다고 하니 다행한 일이다. 이러한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된 상기작품의 제목을 번역자는 원제(모든것을 감춰야해)대신 '타인은 지옥이다'라고 붙였다. 이 제목은 장 폴 샤르트르의 희곡 '닫힌 방'에서 조제프 가르생이 말한 것으로 희곡의 간략적인 내용은 가르생,이네스,에스텔 3명의 영혼이 창문도 출구도 거울도 없는 방에서 각자의 고백을 통해 그들의 과거와 죽.. 2018. 12. 5. 제임스 라이언의 하버드마지막 강의 인생의 답을 찾아주는 다섯개의 열쇠 상기 책은 하버드 교육대학원 제임스 라이언 학장이 2016년 졸업식에서 했던 '인생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다섯가지 질문'이라는 주제의 축사가 소셜미디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바람에 출간되었다. 그리고 저자가 재직하고 있는 곳이 하버드대학인데 여기는 장서만 1천만권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99곳의 도서관에 분산되어 있는 훌륭한 대학이다. 더군다나 그도서관중 가장 큰 도서관이 3백만권을 보유하고 있는 와이드너도서관(정식이름은 해리 엘킨스 와이드너기념도서관)라는 곳인데, 이도서관은 1907년 하버드대를 졸업한 부호의 아들 와이드너가 고서를 구해서 타이타닉호에 탔다가 젊은 나이에 죽게되고 그의 부모가 아들을 기리기 위해서 본 도서관을 기증한 사연으로 관광객에게 인기가 있다고 .. 2018. 12. 5. 이전 1 2 3 4 5 6 7 8 ··· 14 다음